[팝업스토어 가이드북]브랜드 성장을 이끄는 팝업스토어 타이밍 5가지

2025-05-28

브랜드 성장을 이끄는 팝업스토어 타이밍 5가지 총정리


신제품 출시부터 리브랜딩까지,

브랜드 전환점에서 팝업스토어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브랜드가 지금 팝업스토어를 해야 하는 이유 

마케터라면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해봤을 겁니다. 

“우리 브랜드도 팝업스토어 해야 할까?”


이 고민에 대한 정답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입니다. 팝업스토어는 ‘요즘 다 하니까 우리도 해보자’는 식의 접근보다는 브랜드의 마케팅 목적을 분명히 설정하고 전략적으로 설계될 때 비로소 강력한 성과를 만들어내는 마케팅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수많은 브랜드와 함께 다양한 형태의 팝업스토어를 기획하고 운영해 왔던 스위트스팟은 한 가지 흥미로운 팝업스토어 패턴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바로 브랜드가 성장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특정 타이밍에 진행한 팝업스토어가 유독 강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브랜드 성장을 가속했던 결정적 팝업스토어 타이밍은 과연 언제일까요? 

오늘 아티클에서는 저희가 발견한 패턴을 토대로 브랜드가 팝업스토어를 통해 실질적인 성장을 만들어 낸 다섯 가지 시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신제품 출시 직후 : 낯선 제품에 익숙함을 더하고 싶을 때

오랜 연구 끝에 마침에 출시한 브랜드의 신제품, 그러나 제품을 출시하기만 해서 자연스럽게 매출이 따라오진 않습니다. 인터넷에 신제품만 검색해도 '신제품 출시 이벤트', '신제품 프로모션', '신제품 광고' 등이 자연스럽게 따라올 정도로 여전히 많은 브랜드에게 신제품 출시 마케팅은 주요한 고민거리 중 하나이죠.


이때 여러 브랜드가 선택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팝업스토어입니다. 새로운 제품일수록 백 마디 말로 제품을 소개하는 것보단 고객이 직접 써보는 한 번의 경험이야말로 훨씬 강력한 설득이 되기 때문이죠. 단순히 제품의 특징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대신 적절한 체험 요소와 공간 이벤트를 더해 소구 포인트를 자연스럽게 노출하면, 고객은 짧은 시간에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직접 느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때의 경험은 인증샷, 후기, 영상 등으로 자연스럽게 온라인 콘텐츠화되어 2차 바이럴로도 이어질 수 있고요.


✅ 신제품 출시 팝업스토어 성공 사례

광장시장에서 열린 오리온 신제품 출시 팝업스토어, 알맹이네 과일과게

알맹이 젤리라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이색 팝업스토어를 통해 제품을 홍보한 오리온

오리온은 신제품 젤리 ‘알맹이’를 출시하며 서울 광장시장 내 과일가게 콘셉트의 팝업스토어 ‘알맹이네 과일가게’를 열었습니다.

실제 전통시장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공간 구성과 현장에서 바로 시식·체험이 가능한 구조 덕분에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이 팝업스토어를 단순한 홍보 공간이 아니라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었는데요. 특히 광장시장을 찾는 MZ 세대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큰 호응을 얻으며 1차 운영 종료 후 2차 추가 운영까지 이어지는 등 제품의 인지도와 호감도는 물론, 자연스러운 SNS 확산을 통한 자발적 바이럴 효과까지 이끌어 낸 행사였습니다.


🔎 신제품 출시 팝업스토어 주의 사항
  • 흥미롭게 제품을 소개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과도하게 재미 요소 구현에만 치중된 행사를 오픈하는 건 오히려 위험해요!
    이러면 재미만 남고 제품 본연의 특장점이 묻혀버리거든요.
  • 핵심은 브랜드 메시지와 제품의 효용이 일관되게 전달되도록 공간 구조와 체험 동선을 설계하는 것입니다.

  • 제품의 특성이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면 고객은 팝업스토어를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제품 인식을 명확히 각인하게 됩니다.



2. 리브랜딩 전후 : 새로운 브랜드를 인지시키고 싶을 때

리브랜딩은 단순히 로고나 포장 디자인을 바꾸는 일에 그치지 않습니다. 고객이 그 변화를 직접 체감하고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새로운 메시지에 공감할 수 있어야 진짜 리브랜딩이 완성되는 거죠. 이때 팝업스토어는 브랜드의 새로운 방향성과 감각을 시각, 청각, 후각, 동선, 콘텐츠까지 공간 전체를 통해 입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수단이 됩니다. 브랜드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말로 설명하는 대신 공간의 분위기 자체로 경험하게 만들어 '이전과는 분명히 달라졌구나' 하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것이죠.


리브랜딩의 핵심은 파격보다 재정의입니다. 브랜드가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고자 하는지를 공간에 스며들게 설계하면 고객은 기존 이미지와의 차이를 단번에 인지하고 브랜드의 새로운 서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어요.


✅ 리브랜딩 홍보 팝업스토어 성공 사례

광장시장에서 열린 롯데칠성음료 리브랜딩 홍보 팝업스토어, 탐스 싱싱마켓

올해 4월 리브랜딩된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소구하기 위한 팝업스토어를 준비한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리뉴얼된 과일 탄산음료 ‘탐스제로’를 알리기 위해 ‘탐스 싱싱마켓’ 팝업스토어를 운영했습니다.

과일 마켓 콘셉트로 꾸며진 이 팝업스토어에서는 방문객들이 탐스제로의 리뉴얼된 맛을 직접 시음하며 제품 고유의 과즙감과 상쾌함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여기에 ‘나만의 부채 만들기’, ‘과일 무게 맞추기’ 등 브랜드 콘셉트를 반영한 체험형 이벤트와, 빈대떡·닭강정 증정 등 인근 소상공인과 협력한 프로모션까지 더해져 탐스만의 밝고 생동감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했죠. 탐스제로의 리브랜딩 톤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이 공간은 고객에게 새로워진 브랜드 감각을 효과적으로 각인시켰고 유튜버 협업 콘텐츠와 함께 온라인 채널에서도 확산되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계한 브랜딩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 리브랜딩 홍보 팝업스토어 주의 사항
  • 리브랜딩이라고 해서 기존 브랜드 이미지를 완전히 지워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고객 입장에서는 낯선 변화보다 익숙한 요소 안에서 새로움을 발견할 때 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죠.
  • 이전과의 단절보다는 기존 자산과의 연결 위에 새로움을 덧입히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 리브랜딩의 목적은 ‘리셋’이 아니라 ‘재정의’인 만큼 과도한 파격보다
    브랜드 본연의 강점을 확장해 나가는 감각이 더 중요하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3. 브랜드 캠페인 기간 : 메시지를 경험으로 전하고 싶을 때

브랜드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할 때 단순히 광고나 이미지로만 전하는 데에는 한계가 따릅니다. 짧은 영상이나 문구보다 더 강력한 건 고객들이 이 메시지에 동화되어 직접 경험한 기억이니까요.


이럴 때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공간이 아닌 캠페인의 연장선이자 실체화된 메시지로 작동합니다. 특정 슬로건이나 캠페인 키워드를 공간으로 구현하고 이를 시각·동선·행동 흐름으로 이어지게 구성하면 고객은 브랜드의 의도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직접 체감하게  되는 거죠.


✅ 브랜드 캠페인 팝업스토어 성공 사례

브랜드 캠페인을 홍보한 팝업스토어 성공 사례, 룰루레몬 TWG 팝업스토어

룰루레몬 브랜드 메시지 Together We Groth의 가치를 전하고자 진행된 TWG 이벤트

룰루레몬은 세계 정신건강의 날(World Mental Health Day)을 기념해 전 세계에서 ‘TWG(Together We Grow)’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이 캠페인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서울 코엑스 K-POP 광장에 초대형 돔 구조물을 설치하고 오프라인 이벤트를 연계한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선보였죠.

전체적으로 룰루레몬을 상징하는 노란색으로 채워진 돔 내부에는 미디어 구조물이 설치되어 브랜드가 추구하는 건강한 삶의 철학을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전달하는 한편,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브랜드 고객 100여 명을 초청해 요가, 명상 등 웰니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캠페인 메시지를 ‘함께 체험하는 방식’으로 확장시켰습니다. 특히 코엑스라는 상징성 있는 장소와 대규모 시각 구조물 그리고 사람들이 함께 움직이는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결합한 이번 캠페인은 공간과 행동, 콘텐츠가 일관된 방향으로 연결되며 성공적인 브랜드 캠페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브랜드 캠페인 홍보 팝업스토어 주의 사항
  • 간혹 메시지 경험에 치중해 시각 요소나 공간 기획에만 치중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비주얼과 메시지의 결이 맞지 않으면 고객은 쉽게 혼란을 느끼고 브랜드 신뢰도 역시 흔들릴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트렌디한 공간에서 지나치게 무겁고 진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면 그 불일치 자체가 브랜드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죠.

  • 핵심은 메시지와 공간의 톤앤매너가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한다는 것.
    디자인, 콘텐츠, 체험 흐름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있어야 캠페인이 비로소 완성됩니다.



4. 팬덤 형성기 : 브랜드를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을 때

팬이 생긴다는 건 단순히 충성 고객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브랜드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뜻이죠.


이 시점에서 팝업스토어는 팬들이 실제로 오프라인에서 만나고 같은 관심사로 교류하며 브랜드 중심의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공간이 됩니다. 굿즈를 사고 사진을 찍고 체험 콘텐츠에 참여하면서 고객은 브랜드를 경험하는 것을 넘어 내가 속한 무언가로 인식하게 되는 단계로 진입하는 것이죠.


✅ 팬덤 결집 팝업스토어 성공 사례

팬덤 형성을 위한 팝업스토어 성공 사례 킥플립 팝업스토어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JYP 신인 아이돌 그룹 킥플립 데뷔 기념 팝업스토어

JYP엔터테인먼트는 남자 신인 아이돌 그룹 ‘킥플립’의 데뷔를 앞두고 더현대 서울에서 앨범 세계관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습니다.

공간 전반에는 데뷔 앨범의 콘셉트가 반영되었고 나와 똑같은 MBTI를 갖은 멤버를 찾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영상통화하는 듯한 연출이 가능한 폰부스 등 팬과 그룹 사이의 정서적 연결을 유도하는 체험 요소로 구성되었죠. 이 팝업스토어는 아직 정식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팬덤의 빠른 결집을 이끌어냈고 방문 인증 콘텐츠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아이돌 인지도뿐 아니라 팬덤의 응집력까지 한층 강화한 사례로 주목받았습니다.


🔎 팬덤 결집 팝업스토어 주의 사항
  • 팬덤이 형성되는 단계에서는 팝업스토어가 단순히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기적인 인기몰이에만 집중하면 좋았지만 금방 잊히는 팝업스토어가 될 위험이 있거든요.
  • 방문 이후에도 팬들의 관심이 이어질 수 있도록 참여 콘텐츠, 재방문 요소, 커뮤니티 확장성을 고려한 설계가 필요합니다.
  • 이 시점의 팝업스토어는 팬과 브랜드가 연결되고, 그 연결이 확장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어야 진짜 브랜드 자산으로 축적됩니다.



5. 신시장 진입 시점 : 새로운 고객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싶을 때

브랜드가 새로운 타깃층이나 지역 시장으로 확장할 때 전통적인 광고만으로는 첫인상을 남기기 어렵습니다. 그 지역의 문화와 맥락에 맞는 현지화된 경험이 필요하죠. 이때 팝업스토어는 낯선 브랜드가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가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특정 지역의 문화, 트렌드, 일상 공간을 고려한 팝업스토어는 고객에게 '이 브랜드 우리를 이해하네'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거든요. 광고로는 설명이 부족했던 브랜드의 정체성을 공간과 경험으로 각인시키는 전략이 되는 거죠.


또한 이 시점의 팝업스토어는 브랜드에도 효율적으로 시장 반응을 테스트할 수 있는 수단이 되는데요. 아직 현지 반응 검증이 끝나지 않은 상태라 막대한 자본을 투자하기 부담스러울 때, 팝업스토어를 통해 현지 반응을 가볍게 테스트해 보며 브랜드의 시장 적합도를 판단해 볼 수 있는 거죠.


✅ 신시장 진입 팝업스토어 성공 사례

일본 로프트에서 열린 클리오 팝업스토어

K-뷰티 브랜드 클리오는 일본 시장 진출을 앞두고 현지 고객 반응을 테스트하기 위해 일본의 대표 편집숍 ‘로프트(LOFT)’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습니다.

클리오의 베스트셀러 제품부터 현지 맞춤형 컬러 구성까지 일본 고객의 취향에 맞춘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고 로프트라는 일본 내 높은 신뢰도를 가진 유통 채널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죠. 짧은 기간 동안 운영된 이 팝업스토어는 클리오가 현지 소비자와 브랜드 간 거리를 좁히고 정식 런칭 전 브랜드에 시장 반응을 성공적으로 테스트해 본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신시장 진입 팝업스토어 주의 사항
  • 새로운 시장에 진출한다고 해서 기존의 성공 방식을 그대로 복사해서 적용하는 건 위험할 수 있어요.
  • 로컬 고객이 익숙한 브랜드가 아니라면 디자인이나 콘텐츠가 아무리 잘 만들어져 있어도 이질감부터 느낄 수 있습니다.
  • 핵심은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되 현지의 감각과 언어로 풀어내는 것.
    공간 구성, 제품 선택, 체험 방식 모두 그 지역의 생활문화와 연결되어야 고객이 “이 브랜드, 우리 취향을 안다”고 느끼게 됩니다.



전략의 타이밍을 구체화하는 수단, 팝업스토어

이제는 “우리 브랜드도 팝업스토어 해야 할까?”라는 질문보다 "우리 전략에 맞춰 언제, 어떤 방식으로 팝업스토어를 기획해야 할까?"를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브랜드는 끊임없이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브랜드 이미지를 재정의하거나, 새로운 시장을 탐색하거나, 팬들과 관계를 강화하거나. 

그 모든 순간마다 팝업스토어는 브랜드 전략을 고객에게 직접 경험시킬 수 있는 유일한 채널로 작동합니다.


팝업스토어 성공의 핵심은 그 시점과 목적에 맞는 설계입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명확한 전략 아래 기획된 팝업스토어는 브랜드의 성장 속도를 단단히 끌어올릴 수 있으니까요.


  • 신제품을 알리고 싶은가요?

  •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정의하고 싶은가요?

  • 팬들과 더 가까워지고 싶은가요?

그렇다면 전략적 팝업스토어는 분명 브랜드 성장의 가속 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 브랜드의 전략은 어떤 타이밍에 와 있을까요?

브랜드의 전환점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아래 [ 고민함 ]에 여러분의 이야기를 남겨주세요.

국내 1위 팝업스토어 전문가, 스위트스팟이 여러분의 고민을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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