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스토어 사례집]5월 성수, 종로, 잠실 팝업스토어! [상쾌환, 샵사이다, 토니모리, 정통크림빵] 솔직후기

5월 성수, 종로, 잠실 팝업스토어! 솔직후기

상쾌환, 샵사이다, 토니모리, 정통크림빵

성수, 잠실, 종로 등 다양한 지역에서 운영 중인 팝업스토어! 직접 방문한 후기부터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까지 모두 알려드릴게요!

“상쾌환으로 마음을 전하세요!”라는 콘셉트의 상쾌환 팝업이 을지로에서 진행 중이에요. 4층 높이의 건물 외벽을 포장지, 택배 운송장, 취급 주의 문구등으로 꾸며 선물상자처럼 보이게 했는데요. 내부 또한 우체국을 연상케 하는 안내 데스크, 컨베이어 벨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콘셉트에 과몰입하게 되더라고요:)! 상쾌환 선물 제품 주문서를 작성해 접수처에 제출하면 각자 주문한 패키지를 받을 수 있고 제품을 직접 꾸밀 수 있는 데코존도 함께 마련되어 있어요. 게임 존에서 2개 이상 스탬프를 모아오면 신제품 제로 부스터까지 추가 제공해 꽤나 알차게 선물을 받아갈 수 있답니다~

이번 상쾌환 팝업스토어는 위치 선정이 신의 한 수였어요! 야장의 계절이 다가오며 을지로로 몰리는 사람들이 친구, 동료, 연인과 함께 가볍게 들려 무료로 숙취해소제를 받아 가기 딱이었거든요~ 뿐만 아니라 최대 20시까지 운영하는 다른 팝업스토어와는 달리 타깃 특성에 맞춰 22시까지 문을 열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찾게 되었죠. 넓은 규모에 주문존, 게임존, 제품 수령존, 패키지 데코존, 포토존 등으로 깔끔히 나누어져 있어 쾌적하게 공간을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러웠어요!

더현대 서울에서 운영된 샵사이다 팝업스토어가 인기에 힘입어 이번엔 잠실 롯데월드몰에 떴어요! 이번 행사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3개월 동안 운영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10대부터 30대까지 아우르는 브랜드인 만큼 오픈 첫날부터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고 해요! 다양한 무드의 의류는 물론 액세서리와 가방 등의 패션 소품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계절이 바뀌는 요즘, 슬슬 올라오는 쇼핑 욕구를 딱! 채워줄 팝업스토어죠.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대 별로 특별한 기프트를 증정하고 온라인에서 사용 가능한 적립금을 제공하는 등의 프로모션으로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어요.

타 팝업스토어에 비해 비교적 긴 시간 운영되다 보니 간판, 피팅룸, 결제 데스크, 제품 매대 등 정규 매장처럼 퀄리티 높게 꾸며져 있어 이게 팝업스토어라고?! 하며 놀랄 정도였어요! 넓은 규모와 널널한 매대 간격뿐만 아니라 한 번에 2벌, 5분 시간제한을 두어 피팅룸을 운영해 사람들이 많이 몰리더라도 쾌적하게 쇼핑할 수 있어 좋았답니다. 대충 사이즈를 어림잡아 온라인에서만 구매하던 옷들을 직접 착용해 볼 수 있어 팝업스토어 오픈 자체에 만족스럽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이에 따라 정규 매장까지 국내에 오픈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더라고요.

토니모리가 겟잇틴트 시리즈의 새로운 컬러를 출시하며 이를 기념해 첫 팝업스토어를 성수동에 운영했어요. 14호 피칸 파이, 15호 라즈베리 수플레, 16호 크림 티라미수 등 디저트 이름으로 출시된 새로운 컬러를 홍보하고자 빵지순례 콘셉트로 ‘GET IT BAKE SHOP’ 팝업스토어를 열었답니다. 실제로 성수동에서 인기 있는 케이크 전문점 ‘마를리 카페’를 대관해 팝업을 운영하고 내부 역시 먹음직스러운 빵 모형으로 가득 채워 콘셉트의 몰입도를 높였죠! 토니모리 팝업스토어가 입소문이 난 건 비단 빵순이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이는 공간 구성뿐 만 아니었는데요. 본품을 받아 갈 수 있는 게임과 꽝 없는 럭키드로우, 무료로 촬영 가능한 귀여운 포토부스까지 혜자스러운 이벤트가 가득했어요.

팝업스토어에 입장하면 열렬한 환영과 함께 손이 쥐어지는 토니모리 종이 백! 방문객들을 절대 빈손으로 내보내지 않겠다는 의지가 돋보였는데요. 빵지순례 지도에 따라 공간을 돌며 3가지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순식간에 미니 틴트부터 그립톡, 손거울, 립 본품까지 쇼핑에 착착 채워지더라고요. 관심이 없던 브랜드였는데도 체험을 다 끝낸 마지막쯤에는 제품에 대한 궁금증과 근거 없는 애정이 저도 모르게 생겨 너무 신기했어요! 저와 같은 사람들이 많아 팝업스토어의 인기가 끊이질 않고 있는 걸까요~? 다만 테스트 존에서 제품을 체험해 보고 구매하고 싶었는데 현장에서는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는다고 해서 조금 의아하고 아쉬웠답니다..!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삼립 ‘정통크림빵’이 환갑을 기념해 성수에 팝업스토어 ‘크림 아뜰리에'를 열었어요. 팝업스토어 외관이 핑크색 호텔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는데요. 이번 팝업에선 카라멜팝콘, 블루치즈, 마라 등 어디서도 맛볼 수 없었던 특별한 9가지 크림을 만나볼 수 있어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최소 1시간 이상 대기해야 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요. 명화에 크림빵을 담은 재치있는 작품, 60주년 기념으로 개발된 서체 스티커와 글꼴 등 볼거리가 다양할 뿐 아니라 9가지 크림 중 1인당 3가지 맛을 시식해 볼 수 있고 SNS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면 크림 샘플러와 빵을 무료로 제공하더라고요.

대여섯 명이 하나의 조를 이뤄 입장하면 리셉션 > 히스토리존 > 레시피존 > 굿즈존 순으로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이동해요. 레시피 존에 있는 다양한 크림은 디저트 전문 카페 ‘라프라'의 하티쉐와 협업해 개발한 레시피로, 퀄리티도 높고 맛도 좋았죠! 먹어본 크림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맛에 투표하면 제일 인기가 높은 크림이 추후에 신메뉴로 출시된다고 해 더욱 기대가 되었어요. 대기할 때에는 타 팝업스토어에 비해 입장 줄이 빠르게 줄지 않아 조금은 의아했는데요. 별도로 시식존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플레이터를 받는 줄과 시식하는 사람들이 엉켜 해당 구역을 나오는 데에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팝업 한정 크림빵을 맛볼 수 있는 즐거움에 비해 너무 긴 대기 시간이 발생해 오히려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