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입니다.
요즘은 어디서나 팝업스토어를 볼 수 있을 만큼 많아졌지만, 잘 만든 팝업스토어와 그렇지 않은 공간의 차이는 점점 더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 비슷해 보여도, 어떤 팝업스토어는 브랜드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어떤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인증샷 핫플’로만 소비되곤 하죠.
눈길을 끄는 화려한 디자인이나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도 물론 중요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팝업스토어 안에서 브랜드의 메시지가 얼마나 명확하게 전달되느냐입니다. 고객이 공간을 단순히 ‘예쁜 곳’으로만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가 의도한 방향대로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보고, 경험하며 브랜드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구조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브랜드의 매력을 제대로 담아낸 팝업스토어는 누가, 어떻게 만들어내는 걸까요?
오늘은 스위트스팟의 공간 기획자 이아름님과 팝업스토어 공간 안에 브랜드의 이야기를 녹여내는 비결을 함께 살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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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Q. 안녕하세요 아름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스위트스팟에서 팝업스토어 공간 기획 및 디자인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이아름입니다.
브랜드 매장 인테리어 담당자로 업무를 해왔습니다. 현재 스위트스팟에서 만들어지는 팝업스토어 공간 기획부터 디자인, 시공까지 담당하고 있으며, 자사 브랜드 매장인 팝가스토어 매장 인테리어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I Q. 아름님은 어떤 공간 디자이너인가요? 스스로 한 단어 혹은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브랜드와 고객을 이어주는 공간 큐레이터라고 소개하고 싶어요.
단순히 공간을 예쁘게 연출하는 디자이너가 아니라, 브랜드와 고객을 이어주는 매개자로서 공간 하나를 만들더라도 ’왜 이런 소재를 썼을까? 왜 이런 구성이 필요했을까?‘ 같은 질문에 설득력 있게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공간에 자연스럽게 담아내고, 방문한 고객이 그 의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 그게 제가 하는 일인 것 같아요.
그래서 기획자와 디자이너의 역할을 모두 아우르는 뜻으로, ‘공간 큐레이터‘라는 단어를 선택했습니다!
I Q. 공간 디자이너로서 아름님에게 영감을 주는 일상 속 요소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영감을 많이 얻어요. 에어팟도 안끼고 휴대폰도 넣어두고 사람들을 관찰하는데요. 사람들이 어떤 옷을 입었는지, 어떤 키링을 달았는지, 휴대폰 케이스는 어떤 스타일인지,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는지 유심히 살펴보곤 해요. 그러다보면 요즘 유행하는 게 뭐고 사람들이 관심갖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거든요.
디자인이라는 건 책상 앞에 앉아 조사해서 끝나는 일이 아니라, 일상 속 감각을 얼마나 날카롭게 유지하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해서 저는 늘 머릿속 어딘가에 이미지와 감각을 쌓아두려고 해요. 클라이언트가 어떤 브랜드나 키워드를 툭 던졌을 때, ‘조사해볼게요’가 아니라, 이미 어딘가에서 본 것, 느낀 것, 관찰한 것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두는 거죠.
I Q. 아름님이 생각하는 팝업스토어 공간을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팝업스토어 공간을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무조건 ‘고객의 관점‘에서 시작하는 거예요. 이 공간에 실제로 방문할 사람들의 동선, 시선, 머무는 시간까지 모두 상상하면서 설계해요.
클라이언트는 아무래도 브랜드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집중하기 마련인데, 저는 오히려 그 메시지를 고객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중심에 두고 풀어나갑니다. ‘이런 비주얼 포인트를 주면 브랜드가 말하고 싶은 메시지가 더 잘 전달되겠구나’, ‘이런 동선이라면 체험 이후 자연스럽게 굿즈존까지 이어질 수 있겠구나’ 이런 식으로요.
결국 팝업스토어는 고객이 브랜드를 경험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고객이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를 가장 먼저 그려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I Q.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으신가요?
가장 기억에 나는 프로젝트는 롯데월드몰 보노보노 팝업스토어입니다. 팝업스토어 디자이너라면 한 번쯤 꼭 해보고 싶어하는 장소가 롯데월드몰 1층인데, 그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굉장히 의미 있었던 경험이었어요.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야외 공간과 1층 아트리움 두 곳을 동시에 운영해야 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도 정말 힘들었고, 동선 설계나 설치 과정도 쉽지 않았어요. 게다가 첫 롯데월드몰 진출이라는 부담감도 있었기 때문에 그만큼 더 많은 고민과 애정을 쏟았죠. 다행히도 현장 반응이 너무 좋아서 큰 보람을 느꼈고 그 결과 더현대 서울에서 2차 팝업스토어까지 맡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팝업스토어 준비 기간이 제 결혼식이랑 시기가 겹쳤는데..정말 결혼식보다 더 열심히 준비했어요ㅎㅎ
I Q. 그 프로젝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자면, 보노보노 팝업스토어가 운영되던 2주 동안 매일 현장에 방문했던 일이 떠올라요. 실내와 야외에서 진행되던 행사이다 보니 날씨는 괜찮은지, 조형물은 문제 없는지,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반응하고 공간을 즐기고 있는지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하면서 정말 현장을 손에서 놓지 않고 붙잡고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고객사에서도 ‘스위트스팟에 맡기길 정말 잘했다‘ ‘완벽했다‘ 라는 피드백을 주셨는데 그 말이 지금까지도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이후 더현대 서울, 롯데월드몰 등에서 지속적으로 프로젝트를 맡게 된 것도 참 감사한 일이고요. 이렇게 하나하나 신뢰를 쌓아가는 게 제 일의 방식이자 보람인 것 같아요.
I Q. 공간 디자이너로서 ‘나만의 강점’ 혹은 ‘차별화된 무기’가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만의 강점은 세심한 디테일과 고객 경험을 설계하는 감각이라고 생각해요. 클라이언트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챙기려 노력해서 ‘이거 말씀드리려다가 놓쳤는데 알아서 잘 해주셨네요’라는 말을 들을 때가 많아요.
또, 저는 고객 동선을 설계하는 과정에 큰 애정을 가지고 있어요. 어느 지점에서는 잠시 멈춰서 사진을 찍게 하고, 다른 공간은 빠르게 흘러가게 유도하는 식으로 ’강약 조절‘을 신중하게 설계하죠. 모든 구간이 강하게 인상적이면 오히려 고객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고 반대로 체험만 하고 빠져나가버리는 경우도 생기거든요.
저는 평소에도 다른 팝업스토어를 자주 다니면서 사람들이 어느 구간에서 오래 머무는지, 내가 느낀 포인트를 다른 사람도 비슷하게 느끼는지 계속 관찰해요. 결국 자꾸 느끼고, 자꾸 보다 보면 감각이 생긴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제가 공간을 구성할 때 가장 큰 밑바탕이 되는 것 같아요.
I Q. 앞으로 팝업스토어 공간 디자인 분야에서 도전해보고 싶은 새로운 시도나 아이디어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지금까지는 IP 기반 팝업스토어 위주로 국내 투어형 운영을 많이 해왔는데요, 해외까지 확장된 글로벌 투어형 팝업스토어를 꼭 해보고 싶어요. 물론 현지 업체와의 커뮤니케이션이나 일정 관리가 쉽진 않겠지만, 그런 복잡한 변수들을 뛰어넘어 해외 프로젝트를 제대로 운영하면 성취감이 엄청날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일본, 태국, 홍콩, 상하이, 말레이시아, 뉴욕처럼 상징성과 고객 층이 뚜렷한 도시들을 대상으로요.
팝업스토어는 공간 디자인이 곧 콘텐츠인 만큼, 디자이너가 자기 색깔을 명확히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저만의 개성과 철학을 담은 작업을 더 많이 해보고 싶습니다.
"단순히 예쁜 공간이 아니라, 브랜드의 의도를 고객의 경험으로 완성하는 일"
공간 기획자 아름님의 말처럼, 팝업스토어 디자인은 단순히 시각적인 요소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메시지를 구체적인 경험으로 설계하는 일이에요. 고객의 동선 하나, 시선의 흐름 하나까지 고민한 기획이 모여, 브랜드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공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완성됩니다.
브랜드의 개성과 목적에 맞는 팝업스토어 디자인을 고민하는 아름님의 더 다양한 프로젝트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 확인해 보세요.
스위트스팟은 브랜드 맞춤형 기획부터 디자인, 굿즈 제작, 운영, 마케팅까지 팝업스토어 성공을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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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입니다.
요즘은 어디서나 팝업스토어를 볼 수 있을 만큼 많아졌지만, 잘 만든 팝업스토어와 그렇지 않은 공간의 차이는 점점 더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 비슷해 보여도, 어떤 팝업스토어는 브랜드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어떤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인증샷 핫플’로만 소비되곤 하죠.
눈길을 끄는 화려한 디자인이나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도 물론 중요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팝업스토어 안에서 브랜드의 메시지가 얼마나 명확하게 전달되느냐입니다. 고객이 공간을 단순히 ‘예쁜 곳’으로만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가 의도한 방향대로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보고, 경험하며 브랜드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구조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브랜드의 매력을 제대로 담아낸 팝업스토어는 누가, 어떻게 만들어내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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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스위트스팟에서 팝업스토어 공간 기획 및 디자인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이아름입니다.
브랜드 매장 인테리어 담당자로 업무를 해왔습니다. 현재 스위트스팟에서 만들어지는 팝업스토어 공간 기획부터 디자인, 시공까지 담당하고 있으며, 자사 브랜드 매장인 팝가스토어 매장 인테리어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I Q. 아름님은 어떤 공간 디자이너인가요? 스스로 한 단어 혹은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브랜드와 고객을 이어주는 공간 큐레이터라고 소개하고 싶어요.
단순히 공간을 예쁘게 연출하는 디자이너가 아니라, 브랜드와 고객을 이어주는 매개자로서 공간 하나를 만들더라도 ’왜 이런 소재를 썼을까? 왜 이런 구성이 필요했을까?‘ 같은 질문에 설득력 있게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공간에 자연스럽게 담아내고, 방문한 고객이 그 의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 그게 제가 하는 일인 것 같아요.
그래서 기획자와 디자이너의 역할을 모두 아우르는 뜻으로, ‘공간 큐레이터‘라는 단어를 선택했습니다!
I Q. 공간 디자이너로서 아름님에게 영감을 주는 일상 속 요소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영감을 많이 얻어요. 에어팟도 안끼고 휴대폰도 넣어두고 사람들을 관찰하는데요. 사람들이 어떤 옷을 입었는지, 어떤 키링을 달았는지, 휴대폰 케이스는 어떤 스타일인지,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는지 유심히 살펴보곤 해요. 그러다보면 요즘 유행하는 게 뭐고 사람들이 관심갖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거든요.
디자인이라는 건 책상 앞에 앉아 조사해서 끝나는 일이 아니라, 일상 속 감각을 얼마나 날카롭게 유지하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해서 저는 늘 머릿속 어딘가에 이미지와 감각을 쌓아두려고 해요. 클라이언트가 어떤 브랜드나 키워드를 툭 던졌을 때, ‘조사해볼게요’가 아니라, 이미 어딘가에서 본 것, 느낀 것, 관찰한 것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두는 거죠.
I Q. 아름님이 생각하는 팝업스토어 공간을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팝업스토어 공간을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무조건 ‘고객의 관점‘에서 시작하는 거예요. 이 공간에 실제로 방문할 사람들의 동선, 시선, 머무는 시간까지 모두 상상하면서 설계해요.
클라이언트는 아무래도 브랜드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 집중하기 마련인데, 저는 오히려 그 메시지를 고객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중심에 두고 풀어나갑니다. ‘이런 비주얼 포인트를 주면 브랜드가 말하고 싶은 메시지가 더 잘 전달되겠구나’, ‘이런 동선이라면 체험 이후 자연스럽게 굿즈존까지 이어질 수 있겠구나’ 이런 식으로요.
결국 팝업스토어는 고객이 브랜드를 경험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고객이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를 가장 먼저 그려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I Q.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으신가요?
가장 기억에 나는 프로젝트는 롯데월드몰 보노보노 팝업스토어입니다. 팝업스토어 디자이너라면 한 번쯤 꼭 해보고 싶어하는 장소가 롯데월드몰 1층인데, 그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굉장히 의미 있었던 경험이었어요.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야외 공간과 1층 아트리움 두 곳을 동시에 운영해야 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도 정말 힘들었고, 동선 설계나 설치 과정도 쉽지 않았어요. 게다가 첫 롯데월드몰 진출이라는 부담감도 있었기 때문에 그만큼 더 많은 고민과 애정을 쏟았죠. 다행히도 현장 반응이 너무 좋아서 큰 보람을 느꼈고 그 결과 더현대 서울에서 2차 팝업스토어까지 맡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팝업스토어 준비 기간이 제 결혼식이랑 시기가 겹쳤는데..정말 결혼식보다 더 열심히 준비했어요ㅎㅎ
I Q. 그 프로젝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자면, 보노보노 팝업스토어가 운영되던 2주 동안 매일 현장에 방문했던 일이 떠올라요. 실내와 야외에서 진행되던 행사이다 보니 날씨는 괜찮은지, 조형물은 문제 없는지,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반응하고 공간을 즐기고 있는지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하면서 정말 현장을 손에서 놓지 않고 붙잡고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고객사에서도 ‘스위트스팟에 맡기길 정말 잘했다‘ ‘완벽했다‘ 라는 피드백을 주셨는데 그 말이 지금까지도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이후 더현대 서울, 롯데월드몰 등에서 지속적으로 프로젝트를 맡게 된 것도 참 감사한 일이고요. 이렇게 하나하나 신뢰를 쌓아가는 게 제 일의 방식이자 보람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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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저는 고객 동선을 설계하는 과정에 큰 애정을 가지고 있어요. 어느 지점에서는 잠시 멈춰서 사진을 찍게 하고, 다른 공간은 빠르게 흘러가게 유도하는 식으로 ’강약 조절‘을 신중하게 설계하죠. 모든 구간이 강하게 인상적이면 오히려 고객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고 반대로 체험만 하고 빠져나가버리는 경우도 생기거든요.
저는 평소에도 다른 팝업스토어를 자주 다니면서 사람들이 어느 구간에서 오래 머무는지, 내가 느낀 포인트를 다른 사람도 비슷하게 느끼는지 계속 관찰해요. 결국 자꾸 느끼고, 자꾸 보다 보면 감각이 생긴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제가 공간을 구성할 때 가장 큰 밑바탕이 되는 것 같아요.
I Q. 앞으로 팝업스토어 공간 디자인 분야에서 도전해보고 싶은 새로운 시도나 아이디어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지금까지는 IP 기반 팝업스토어 위주로 국내 투어형 운영을 많이 해왔는데요, 해외까지 확장된 글로벌 투어형 팝업스토어를 꼭 해보고 싶어요. 물론 현지 업체와의 커뮤니케이션이나 일정 관리가 쉽진 않겠지만, 그런 복잡한 변수들을 뛰어넘어 해외 프로젝트를 제대로 운영하면 성취감이 엄청날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일본, 태국, 홍콩, 상하이, 말레이시아, 뉴욕처럼 상징성과 고객 층이 뚜렷한 도시들을 대상으로요.
팝업스토어는 공간 디자인이 곧 콘텐츠인 만큼, 디자이너가 자기 색깔을 명확히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저만의 개성과 철학을 담은 작업을 더 많이 해보고 싶습니다.
"단순히 예쁜 공간이 아니라, 브랜드의 의도를 고객의 경험으로 완성하는 일"
공간 기획자 아름님의 말처럼, 팝업스토어 디자인은 단순히 시각적인 요소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메시지를 구체적인 경험으로 설계하는 일이에요. 고객의 동선 하나, 시선의 흐름 하나까지 고민한 기획이 모여, 브랜드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공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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