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마케팅의 정석: 브랜드의 올림픽 마케팅 성공 사례 총정리

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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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못지 않은 치열한 올림픽 마케팅 경쟁



최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올림픽 시즌이 다가오면서, 기업들의 마케팅 경쟁도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만큼이나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경기를 후원하는 수준을 넘어, 이제 올림픽은 브랜드의 가치를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가장 강력한 무대가 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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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요즘엔 올림픽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서, 도시 문화, 음악, 패션, 웰니스까지 포괄하는 라이프스타일 올림픽으로 바뀌고 있는데요.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진정한 세계인의 축제가 되고 있는 만큼, 이 기회를 잘 활용한 브랜드 역시 더욱 다양한 고객에게 눈도장을 남길 수 있게 됐어요.


그래서 오늘은 올림픽 특수를 놓치지 않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총력전을 펼치는 브랜드들의 전략을 모아왔어요. 과연 어떤 브랜드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지, 국가대표 못지않은 마케팅 경쟁 현장으로 함께 가볼까요?🏅


17일만에 1,500억 원? 숫자가 보여주는 올림픽 특수 💰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먼저 브랜드들이 왜 이렇게까지 올림픽 마케팅에 열심인지부터 알아볼게요. 사실 이유는 명확해요. 그 효과가 실로 대단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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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니, 페브리즈 등 생필품 브랜드로 유명한 P&G의 주 고객군은 가정에서 살림을 책임지는 어머니들이에요. 본인들의 타깃에게 더 임팩트 있게 다가가고 싶었던 P&G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땡큐맘(Thank You Mom) 캠페인’을 선보였어요. 선수들을 훌륭히 키워낸 엄마들을 조명한 이 캠페인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받았는데요. 그 결과 올림픽이 진행되는 단 17일 동안 소비자 선호도가 10% 이상 높아졌고, 무려 1억 3천만 달러(한화로 약 1,500억 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올렸다고 해요.🫢

공식 후원사가 아닌데도 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린 브랜드도 있어요. 앰부시 마케팅(Ambush Marketing)*의 진수를 보여준 오디오 기기 브랜드 비츠 바이 드레(Beats by Dre)의 이야기인데요. 이들은 마이클 펠프스와 같은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에게 자국 국기가 그려진 헤드폰을 협찬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후, 국대 선수촌 근처에 체험존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세계인에게 본인들의 존재감을 각인시켰어요. 이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며 올림픽 기간 중 판매량이 116%나 급증했는데, 이는 당시 공식 후원사였던 파나소닉을 뛰어넘는 성과라 이슈가 되기도 했어요.


*앰부시 마케팅(Ambush Marketing)이란?
매복이라는 뜻의 앰부시(Ambush)처럼,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에서 억 소리 나는 비용을 지불하며 공식 후원사가 되지 않고도, 교묘한 광고나 선수 후원 등을 통해 공식 스폰서 못지않은 마케팅 효과를 누리는 전략을 뜻해요.


이처럼 수천억 원대의 효과를 증명한 올림픽 마케팅. 그럼 구체적으로 브랜드들은 어떤 전략들을 펼치고 있는지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 금메달을 노리는 마케팅 필살기, 브랜드들의 화려한 전략들

📱 최강의 순간을 담는 최강의 기술,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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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보면, 우리에게 아주 반가운 로고가 계속 보일 거예요. 한국의 국가대표 브랜드 삼성전자가 올림픽 참가 선수 3,800명 및 자원봉사자 850명 전원에게 올림픽 에디션으로 특별히 제작한 갤럭시 Z 플립7을 선물했기 때문이죠.
이 특별한 선물 덕분에 올림픽 곳곳에서 삼성 기술의 쓸모가 자연스럽게 증명되고 있어요.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은 인물과 배경을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플립의 셀카 기능을 활용해 자신들의 영광의 순간을 기록하고 있고요. 자원봉사자들은 AI 통역 기능 덕분에 각국 관중들과 한결 수월하게 소통하고 있죠.

삼성전자는 오프라인 또한 놓치지 않았어요. 이탈리아 주요 랜드마크 10곳에서 대대적인 옥외광고를 상영하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한편, 경기장 인근 곳곳에 갤럭시 충전 스테이션을 설치해 배터리가 떨어진 관람객들에게 즉각적인 도움을 주고 있죠. 또한 밀라노에선 삼성 하우스를 마련해 삼성이 함께한 올림픽 30년의 역사와 최신 기술들을 소개하고 있고요.
이렇게 삼성전자는 선수, 자원봉사자, 관람객까지 올림픽에 참여하는 모두가 각자의 상황에서 삼성 기술의 유용함을 체감할 수밖에 없는 판을 짜둔 거예요.


💡 삼성전자 전략의 핵심은 기술의 화려함이 아닌 유용함을 강조한 데에 있어요. 선수에게는 완벽한 셀카를, 자원봉사자에게는 원활한 소통을, 관람객에게는 필요한 순간에 충전을 제공하며, 일상을 함께하는 기술을 만드는 브랜드의 가치를 모두가 몸소 느끼게 만든 거죠.


🍫 금메달보다 달콤한 초콜릿? 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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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브랜드 허쉬에게 발렌타인 데이는 일 년 중 가장 중요한 날일 텐데요. 마침 올해는 발렌타인이 올림픽 시즌과 겹친 걸 활용해, '행복이 진짜 금메달(Happiness Is The Real Gold)'이라는 슬로건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일렁이게 하고 있어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그 순간의 행복이 진짜 금메달이라는 메시지로 발렌타인과 올림픽을 하나로 엮은 거죠.

이 메시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동시에 구체화되고 있어요. 먼저 온라인에서는 선수들이 가족과 보내는 따뜻한 시간을 영상으로 담아내며, 성적과 관계없이 행복이라는 금메달은 모두가 누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죠. 그리고 영상 속에 등장한 금메달 초콜릿을 오프라인에서 출시하며 누구나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 수 있게 만들었죠.
유통 전략도 정교한데요. 2월 7일 뉴욕 매장에서 금메달 초콜릿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시작으로, 발렌타인 직전인 2월 13일부터 허쉬 스토어와 틱톡숍을 통해 한정 판매를 시작하며 발렌타인 수요를 정조준했어요.


💡 허쉬는 틱톡숍을 온라인 주요 판매 채널로 선택한 것에 더해 스냅챗 AR 렌즈와 틱톡의 브랜디드 캠페인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는 발렌타인을 더욱 적극적으로 즐기는 젊은 세대를 타깃한 전략으로 보여요. 발렌타인과 올림픽이라는 두 빅 이벤트를 영리하게 하나의 메시지로 묶고, 타깃 고객들이 주로 활동하는 곳에서 정확하게 소구하고 있는 거죠.


🍻 뜨거웠던 그 순간엔 언제나! 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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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같은 전 국가적 스포츠 행사만큼 온 국민이 하나로 뭉치는 순간이 또 없잖아요. 특히 치맥 종주국인 대한민국에서는 TV 앞에 모여 함께 환호하는 이 자리에 빠지지 않는 게 또 있는데요. 바로 국민 음료 맥주죠.

카스는 여기에 주목했어요. 올림픽처럼 우리가 잊을 수 없는 짜릿한 순간에는 늘 카스가 함께했다는 걸 각인시키고자 했죠. 전략은 명확했어요. 메달 순위나 기록 같은 영광을 조명하기보단, 한국인이라면 잊을 수 없는 올림픽 명장면을 소환하는 캠페인 영상을 제작해 그 당시 우리 모두가 느꼈던 짜릿함을 일깨웠죠.

온라인에서는 과거의 서사로 감정적 유대감을 형성했다면, 오프라인에서는 그 감정들을 고객의 일상으로까지 끌어오고 있는데요. 주류 브랜드 중 유일하게 작년 11월 전주에서 열린 올림픽데이런에 참여하며 오늘의 짜릿함 역시 함께하는 브랜드라는 신호를 보내는가 하면요. 올림픽 한정판 패키지와 전용잔 굿즈를 내놓으며 올림픽을 응원하는 모든 일상의 순간에 카스가 자연스럽게 함께하도록 만들고 있거든요.


💡 올림픽의 짜릿한 순간 = 함께 응원하며 맥주 마시는 순간 = 카스. 이 연결고리를 강화하고자 과거 명장면으로 감정을 환기시키고 이를 현재의 일상으로까지 이어오며, 잊혀지지 않는 순간들을 함께하는 음료로 브랜드를 포지셔닝하고 있는 거예요.


🔋 휴식도 스포츠의 일부라 말한 파워에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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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에서 미국 여자 기계체조 스타 선수 시몬 바일스가 기권을 선언했어요. 이유는 정신 건강에 따른 안정 필요. 일각에선 최고의 선수가 기권을 선언한 것에 대해 왈가왈부가 있기도 했는데요. 스포츠 음료 브랜드 파워에이드는 이 사건을 조금 다르게 바라봤어요. 곧장 4년 뒤 파리 올림픽에서 ‘멈춤이 곧 힘이다(Pause is Power)’라는 슬로건과 함께 시몬 바일스를 모델로 기용하며, 잠시 멈춘 후 자신을 돌보는 것이야 말로 더 강하게 돌아오기 위한 과정이라는 메시지를 전했거든요.

더 중요한 건 이 활동이 단순 말에서만 그치지 않았다는 점에 있어요. 파워에이드는 업계 최초로 올림픽 후원 계약서에 선수들의 정신 건강을 위한 휴식권을 보장하라는 조항을 추가했고, 선수촌 내에는 선수들의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도와줄 마인드 존을 설치하며 실천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거든요.


💡 파워에이드의 전략은 역설로 가득했어요. 스포츠 음료인데 휴식과 회복을 강조하고, 대중을 향한 화려한 프로모션 대신 선수들의 휴식을 위한 작은 실천들에 집중했죠. 중요한 건 이 역설적 행보가 오히려 브랜드를 확장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건데, 열정만 강조하던 스포츠 음료에서 회복까지 함께하는 음료로 브랜드 의미가 넓어졌으며, 선수들을 위한 진정성 있는 행동이 웰니스를 중시하는 Gen Z 세대의 공감을 얻어 자연스럽게 타깃풀까지도 확장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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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국내에서는 조금 더 브랜드의 본질에 충실한 방식으로 올림픽을 기념 했는데요. 올림픽 종목 중 하나인 스포츠 클라이밍을 알리기 위해, 클라이밍짐 브랜드 ‘피커스’와 협업해 파워에이드 클라이밍 월을 운영했죠. 현장에서는 파워에이드 클라이밍 월을 오르는 챌린지를 진행하며 방문객들이 올림픽의 도전 정신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게 했고, 운동이 끝난 사람들에게는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며 스포츠 음료로써의 제품의 본질적 가치까지 체험하게 만들었어요.


🥋 공식 단복도 다 무신사랑 해, 오피셜에 힙을 섞은 무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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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폐회식 단복이라고 하면 국가를 대표하는 옷인 만큼, 대부분 전통과 격식을 차린 느낌이 떠오르곤 하는데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무신사는 이 오피셜한 복장도 무신사가 하면 힙해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어요.

푸른 컬러에 벨트 포인트가 더해진 무신사의 단복은 그 자체만으로도 젊은 선수들의 기상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국의 미를 충분히 보여주었는데요. 무신사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쇼케이스를 통해 근대5종의 김선우 선수, 기계체조의 김한솔 선수 등과 함께 한 화보를 공개하며 브랜드가 추구하고자 하는 옷의 가치를 더욱 명확히 전달했어요.

이 디자인은 실제로 IOC가 선정한 가장 패셔너블한 단복 TOP 10에 이름을 올리며, 기존 주고객층이었던 한국의 젊은 소비자를 넘어 전 세계 사람들에게 무신사만의 패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죠.


💡 국가 행사는 보수적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버린 무신사의 이런 행보는, 럭셔리 브랜드가 아닌 국내 스트릿 브랜드도 세계 무대의 미학을 주도할 수 있단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패션 업계 전체에 큰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어요.


💥 올림픽? 몰라도 웃으면 그만! 루니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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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엔터 기업이 고객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가치는 뭐니 뭐니 해도 재미겠죠? 루니툰즈를 보유한 위너 브라더스는 올림픽 무대에서도 이 가치에 충실하고 있어요. 루니툰즈와 함께하면 어떤 순간도 재밌어진다는 메시지를 실천으로 보여주고 있거든요.

그 시작은 2024년 파리올림픽이었어요. 올림픽 중계 화면에 갑자기 등장한 벅스 바니가 선수들을 만나며 유쾌한 인터뷰를 이어갔죠. 이후 오프라인으로까지 나온 벅스 바니는 파리 길거리에서 팬들을 만나며 스포츠 챌린지나 퀴즈 대회 같은 이벤트를 진행해, 경기 규칙을 몰라도 루니툰즈와 함께면 재밌을 수 있단 걸 느끼도록 했어요.

이는 올해까지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금 이탈리아에서는 벅스 바니, 트위티, 대피 덕 등 루니툰즈 캐릭터들이 온오프라인을 망라하고 종횡무진 활약 중이거든요. 온라인에서는 벅스 바니가 등장해 스포츠 경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 설명하는 콘텐츠 시리즈가 업로드되는가 하면, 오프라인에서는 밀라노에 공식 핀 트레이딩 센터를 열고 각국을 대표하는 테마 굿즈 및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며 팬들을 초대해 함께 즐기고 있죠.


💡 사실 올림픽 해설 방송을 볼 때, 모든 기술과 전략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사람은 거의 없잖아요. 루니툰즈는 이 지점을 정확히 공략하고 있는 거예요. 스포츠를 이해하지 못해도 루니툰즈와 함께면 재밌을 수 있다는 거죠. 이로써 올림픽이라는 거대한 행사를 통해 효과적으로 루니툰즈가 있는 곳엔 언제나 즐거움이 있다는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고요.


💳 국민을 응원 국가대표로 만든 우리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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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금융사들 사이에선 미래의 핵심 자산가가 될 2030 세대 고객 확보가 주요 난제에요. 인터넷 전문 은행과 핀테크에 익숙한 젊은 고객들에게 전통 금융사 앱을 설치할 이유를 만들어 주는 게 여간 쉽지 않거든요. 우리금융 역시 아이유를 모델로 기용하는 등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그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었는데요. 이번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맞아 이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먼저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캐피탈 등 8개 계열사를 하나로 묶은 ‘팀우리’를 결성하고 대규모 응원 캠페을 시작했어요. 그러고는 그룹 통합 앱을 통해 금메달 종목 맞추기, 유망주 응원 댓글 남기기, SNS 공유와 같은 이벤트를 진행하며 앱 사용이 곧 선수단 응원이 되는 구조를 만들었죠. 여기에 메달 형태의 경품 응모권을 지급하면서 올림픽이라는 맥락 속에서 고객들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기도 하고요.

💡 우리금융 전략의 핵심은 딱딱한 금융사 이미지를 응원이라는 감성으로 부드럽게 풀어낸 것에 있어요. 금융 상품을 대놓고 홍보하는 대신 올림픽 응원 이벤트 형태로 접근하며, 2030 세대가 재밌으니까 앱을 깔게 만드는 거죠. 젊은 고객 확보 전쟁에서 감성을 무기로 택한 전략이에요



🧸 막대한 비용 없이도 OK! 창의성으로 올림픽 특수에 올라탄 브랜드들


지금까지는 올림픽 공식 후원사의 이점을 십분 살려, 수십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투입해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브랜드 사례들을 살펴봤어요. 그렇다면,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기 어려운 브랜드는 올림픽 마케팅을 포기해야 할까요?

전혀 아니에요. 대대적인 프로모션 없이도, 창의적인 아이디어 하나로 올림픽의 열기를 똑똑하게 활용한 브랜드들이 있거든요. 어떤 전략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소개할게요!


🏵️ 중계사를 넘어 국가대표 응원단장으로,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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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시즌이 되면 방송사들도 중계 경쟁이 한창이곤 하죠. 특히 이번 올림픽의 단독 중계권을 확보한 JTBC는 단순히 중계 영상을 송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에버랜드와 협업하며 응원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방식을 통해 중계사의 역할을 넘어 국민 응원의 최전선에 서기로 했습니다.


에버랜드의 JTBC 프로모션 공간에서는 포디움 스튜디오, 응원 영상 촬영존 등 다양한 참여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올림픽 오픈 사실은 인지한 후 응원에 참여하고 있어요. 또한 촬영한 영상들이 SNS로 확산되면서, JTBC는 선수단과 국민을 연결하는 방송사라는 이미지까지 함께 만들어 가고 있고요.


🍷 올림픽? 우린 술림픽! T팩토리가 올림픽 특수를 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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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는 파리 올림픽 시즌을 맞아 전 세계 주류들의 순위 경쟁을 펼치는 술림픽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기도 했어요. 세계 각국의 주류가 한자리에 모인 이곳에서는 맥주 축구 경기장, 와인 펜싱장, 소주 양궁장 등 올림픽 경기에서 차용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었고, 방문객들은 시음한 술에 금은동으로 등수를 매기는 등의 체험 활동을 통해 간소하게나마 올림픽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올림픽이란 명칭을 직접 언급할 수 없는 환경에서 확실한 콘셉트의 신조어로 올림픽 분위기를 탄 똑똑한 전략이 돋보였죠.


💡 올림픽 명칭, 함부로 쓰면 안 된다고?

올림픽 공식 후원사가 되려면 수억 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해요. 그만큼 IOC는 후원사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올림픽이라는 명칭이나 로고의 무단 사용을 엄격히 제재하고 있죠. 실제로 SKT는 2018년 평창 올림픽 당시 공식 후원사가 아니었음에도 관련 마케팅을 펼치다가 제재를 받기도 했는데요. 때문에 공식 후원사가 되지 못한 브랜드들은 이를 직접 언급하기보단 술림픽처럼 올림픽 시즌의 분위기나 가치를 간접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어요.


📸 요즘 애들의 올림픽 기록법, 포토이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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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Z세대에게 경험은 사진으로 담고 공유할 때 비로소 완성되잖아요. 포토이즘은 이 점을 캐치해, 올림픽 시즌에 국가대표 선수단 142명이 담긴 특별한 프레임을 출시했어요. 마치 자신이 선수와 함께 시상대에 올라선 것처럼 보이는 이 프레임들로, 직관을 못 가도 응원하던 선수와 한 프레임에 담기는 기분을 선물하며 젊은 세대의 많은 호응을 얻었어요.


🏛️ 올림픽은 K문화의 글로벌 쇼룸, 뮷즈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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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K컬처 브랜드 뮷즈는 2026 밀라노 코르티나 올림픽 기간 동안 이탈리아로 직접 날아갔어요. 현지 코리아하우스에서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까치 호랑이 배지 등 한국 전통 문화유산을 재해석한 상품을 판매하며, 현지를 찾아온 각국 관광객에게 한국의 미를 소개하기 위해서죠. 올림픽을 단순한 스포츠 축제가 아닌, 세계인이 모이는 문화 융합의 장으로 보고 틈새를 노린 전략이 눈에 띄어요.


🏅 응원도 하고 금도 사고, CU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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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조금 다른 선택을 했어요. 국가대표를 향한 응원의 마음과 투자 심리를 동시에 자극한 거죠.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한국조폐공사와 손잡고 특별한 팝업스토어를 오픈한건데요. 팝업이 진행된 CU 매장에는 선수들의 프로필이 담긴 골드 카드부터 골드바, 펜던트 메달까지 약 150여 종의 금 굿즈가 마련되어 있었어요.
응원이라는 감정과 투자라는 실질적 욕구를 동시에 만족시키면서, 동시에 한정된 기간 동안만 만날 수 있다는 희소성까지 더해지면서 사람들의 방문과 구매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낸 전략이었죠.






올림픽 마케팅의 핵심은 간단해요.
우리 고객이 올림픽을 어떻게 즐기는지 읽고, 그 순간에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것.
고객의 마음을 정확히 읽어냈다면, 꼭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투자하지 않아도 올림픽이 가진 열기에 기대 큰 효과를 낼 수 있죠.

이번 주말이면 설 연휴가 시작되네요! 올해 설은 2026년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잠시 멈춰 숨을 고르고, 온 가족과 함께 팀 코리아를 응원하며 짜릿함과 행복을 나눠보는 시간이 되길 바랄게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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