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브랜드는 팝업스토어 대행사를 이런 기준으로 선택합니다
혹시 최근 당근마켓에서 '감자튀김 모임' 모집 글 보신 적 있나요? '경찰과 도둑'의 뒤를 이어 요즘 가장 핫한 초저자극 지향 모임인데요. 나이·직업 불문, 오직 감튀 하나로 모여 "어느 브랜드가 제일 짭짤한지", "눅눅파인지 바삭파인지" 무해한 토론을 나누는 게 핵심이죠. 모집글만 수십 개, 모임당 인원이 1,000명에 육박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어요!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건 물 들어올 때 노 제대로 저은 브랜드들의 '트렌드 하이재킹' 전략입니다. 🚣♂️
맥도날드는 공식 계정에서 슬쩍 밈을 언급하며 "우리도 다 알고 있어요"라는 친근함을 어필했고요. 롯데리아는 한 발 더 나아가 아예 '소스 콜키지 프리' 행사를 열어 "판 깔아줄 테니 여기서 놀아!"라며 Z세대의 놀이터를 자처했습니다. 이처럼 유행하는 밈에 발 빠르게 올라타 대박을 터뜨리는 법! 오늘 아티클에서는 브랜드들이 어떻게 트렌드를 포착하고 이를 자신들만의 언어로 녹여냈는지 그 성공 공식을 정리해 드릴게요. 다음 유행의 파도에 올라탈 힌트, 함께 찾아보시죠! 🔑
💉 헌혈하면 두쫀쿠와 엔하이픈 포토카드를 드립니다

요즘 헌혈 지표를 보면 상황이 꽤 심각해요. 작년 헌혈자 수는 약 120만 명으로, 10년 전보다 무려 25%나 줄어들었거든요. 게다가 혈액 보유량이 적정 기준인 5일분 아래로 떨어지면서 대한적십자사의 고민도 깊어졌죠.
하지만 이 저조한 헌혈률을 단숨에 끌어올린 기발한 오프라인 이벤트 생각해냈어요! 바로 헌혈자에게 돈이 있어도 구하기 힘들다는 두쫀쿠를 제공하는 거예요. 전국 154곳의 헌혈의 집 중 117곳에서 이 이벤트를 열었는데요. 일부 센터에서는 문을 열자마자 두쫀쿠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금세 동이 날 정도였다고 해요.
실제로 이 이벤트 덕분에 당일 헌혈 인원이 전주 대비 약 2.5배가량 급증하며 트렌디한 보상이 실제 행동을 이끌어낸다는 것을 확실히 증명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대한적십자사는 Z세대의 관심사를 정조준한 승부수를 띄웠는데요. 뱀파이어 콘셉트의 신곡 ‘나이프’로 컴백한 엔하이픈과 손을 잡고 ‘미공개 포토카드'를 보상으로 내걸며 팬심을 제대로 자극한 거죠. 단순히 온라인에 홍보물만 올리고 팬들을 기다린 것도 아니에요. 엔하이픈이 음악 방송을 진행하는 방송국 근처로 헌혈 버스를 직접 보내는 치밀함까지 보여줬거든요. 팬들이 응원을 위해 모이는 동선에 맞춰 헌혈 버스를 배치함으로써 참여의 허들을 획기적으로 낮춘 셈입니다.
여기에 마침표를 찍은 건 헌혈의집을 팬들의 놀이터로 만드는 전략이었습니다. 강남, 신촌, 성수와 같은 주요 헌혈 센터를 엔하이픈 테마의 팝업 존으로 탈바꿈시켰는데요. 신곡이 울려 퍼지는 공간에 앨범 콘셉트의 포토존까지 마련하니, 팬들에게 이곳은 마치 팝업스토어처럼 인식되었어요. 덕분에 팬들은 SNS에 방문 인증샷을 올리며 브랜드의 메시지를 퍼뜨리는 공동 마케터 역할까지 톡톡히 해냈고요.
그 결과 캠페인 첫날 주요 센터의 헌혈자가 267% 급증했고, 특히 생애 첫 헌혈자 수는 전주 대비 무려 19.6배나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 러너는 뛰고 브랜드는 노 젓고!

도대체 봄은 언제오나 달력을 봤는데 어제가 입춘이었더라고요. 2월 시작부터 함박눈이 내려 아직 한겨울 같지만, 봄이 오는 신호가 슬슬 들리고 있어요. 매서운 바람에 잠시 숨어있던 러너들이 하나둘씩 공원으로 다시 나오기 시작했거든요.
등산이나 자전거처럼 전통적으로 인기 있던 운동들이 잠시 주춤하는 사이, 러닝은 반짝 뜨고 지는 유행을 넘어 하나의 탄탄한 문화로 자리잡았는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작년 한 해 정말 많은 브랜드가 러너들을 따라 야외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단순히 브랜드 이름을 노출하는 걸 넘어, 러너들의 러닝 코스 자체를 영리하게 활용한 사례들이 눈에 띄는데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다운타우너’는 여의도의 ‘고구마 러닝 코스'를 완주하고 SNS에 인증하면 실제 고구마 프라이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었어요. 운동 후의 성취감을 브랜드 제품으로 연결하면서 자연스럽게 여의도점 오픈 소식까지 알린 똑똑한 기획이었죠. CJ제일제당 역시 만두 모양의 코스를 활용해 인증 러너들에게 비비고 스페셜 만두세트를 제공하며 인증 챌린지를 만들기도 했고요.

여기서 더 나아가 브랜드의 이미지 자체를 제고시킨 곳도 있어요. 바로 선양소주인데요! 2016년부터 10년째 매년 1월 1일 11시 11분 11초에 출발하는 ‘맨몸 마라톤’을 열고 있답니다. 바디페인팅을 하거나 이색 복장을 입고 달리는 이 독특한 전통은 SNS에서 엄청난 바이럴을 일으켰고, 이제는 선착순 모집에서 랜덤 추첨제로 바뀔만큼 ‘티켓팅' 급 인기를 자랑하고 있어요.
오페라 공연이나 새해 소망 박 깨기 같은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함께 준비해, ‘노잼 도시’ 대전을 ‘유잼 도시’로 바꾸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죠. 새해 첫날을 브랜드와 함께 열게 함으로써 고객의 머릿속에 아주 강렬하고 힙한 브랜딩을 새긴 셈이에요.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ESG 경영을 러닝에 아주 멋지게 녹여낸 사례도 있습니다. 현대차는 벌써 10년째 ‘포레스트런’을 운영 중인데요. 참가자 한 명이 달리면 나무 한 그루가 기부되는 모델로, 2025년 참가 신청이 단 10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러너들의 '연중 원픽 행사'가 됐어요.🌳
내 달리기가 곧 선행이 되는 구조 덕분에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브랜드와 내가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동료'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런 깊은 연결감이 결국 흔들리지 않는 팬덤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스포츠 마케팅의 가장 큰 매력은 브랜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더라도, 운동에서 뿜어져 나오는 긍정적인 에너지와 활력을 브랜드 이미지로 쏙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이제 날씨도 풀리고 완연한 봄이 찾아올 텐데, 여러분도 거리에 나서서 먼저 러너들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 누를 때마다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1

사무실이나 지하철에서 어디선가 ‘딸깍딸깍’ 기분 좋은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작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키캡 클리커’ 때문인데요. 기계식 키보드의 자판을 키링 형태로 만든 이 아이템은 손끝에서 착 감기는 쫀득한 타건감과 ASMR 같은 소리가 스트레스 해소에 딱이라,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어요. 여기에 키캡을 하나하나 바꿔 꾸미는 이른바 ‘키꾸(키보드 꾸미기)’ 문화까지 더해지면서, 커스터마이징을 즐기는 Z세대의 취향을 정조준했죠.
눈치 빠른 브랜드들은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뷰티 브랜드 ‘페리페라’는 아예 화장품 패키지를 키캡 모양으로 제작해 출시했어요. 실제로 눌리는 건 물론이고 다른 키캡과 호환까지 가능해서, 소비자들이 직접 패키지를 커스터마이징하며 노는 재미를 선사했죠. 뿐만 아니라 왕뚜껑은 ‘왕'이라는 키워드를 리그오브레전드의 제왕으로 불리는 ‘페이커'와 연결해 키캡 굿즈를 선보였는데요. 단순히 이색적인 콜라보에 그치지 않고 Z세대의 문화까지 영리하게 파고 들어 누구나 아는 친숙한 라면에 힙하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덧입혔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흥미로운 건 이런 커스텀 열풍이 이제 키보드를 넘어 필기구인 ‘볼꾸(볼펜 꾸미기)’로 번지고 있다는 점이에요. 동대문에 가면 약 5천 원으로 나만의 볼펜을 만들 수 있다는 영상들이 SNS 알고리즘을 타며 현재 가장 핫한 굿즈로 꼽히고 있거든요. 그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요즘 동대문 부자재 상가에는 몰려드는 인파를 관리하기 위해 안전요원이 배치될 정도라고 하니 그 열기가 정말 대단하죠?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인사이트는 바로 일상의 점유예요. 키보드와 볼펜은 우리가 매일 손에 쥐고 바라보는 물건이잖아요. 이렇게 일상 속에서 반복적으로 브랜드 로고나 컬러를 마주하다 보면, 소비자도 모르는 사이에 브랜드에 대한 친밀감이 쑥쑥 자라나게 됩니다.
이제 사람들은 단순히 전시만 해두는 예쁜 굿즈보다, 내 가방에 걸거나 책상 위에 두고 매일 쓰는 실용적인 굿즈를 선호하고 있어요. 우리 브랜드도 단순히 굿즈를 제작해서 나눠주는 데 그치지 않고, 팝업스토어에서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존을 운영해 보면 어떨까요? 소비자가 정성을 들여 무언가를 직접 만드는 그 순간, 우리 브랜드는 그들의 일상 속에 아주 자연스럽게, 그리고 강력하게 스며들 수 있을 거예요!
✌🏻Z세대에게 사랑 받은 캐릭터로 권력 2배 이벤트

인기 캐릭터와 손잡고 굿즈를 만들거나 팝업스토어를 여는 건 사실 마케팅계의 고전 전략이죠. 하지만 아는 맛이 더 무섭다고, 그 효과는 여전히 엄청납니다! 그래서 요즘 브랜드들은 어떤 캐릭터 IP가 뜨고 있는지 눈에 불을 켜고 찾고 있는데요.
이 흐름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 주인공이 바로 CJ 올리브영과 망그러진 곰의 협업입니다. 새해 첫 협업으로 야심 차게 선보인 이번 콜라보는 그야말로 역대급이었어요. 인스타그램 팔로워 70만 명을 거느린 망곰이의 팬덤 파워는 곧장 '지갑 오픈'으로 이어졌거든요. 출시 당일 온라인몰 사은품은 순식간에 동이 났고, 홍대타운 팝업스토어는 오픈 전부터 현장 대기가 마감될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죠. SNS에는 ‘망곰이 사은품 오픈런’ 인증샷이 도배되며, 캐릭터 하나가 화제성과 매출, 오프라인 유입까지 다 잡아버리는 마법을 부린 셈이에요.

하지만 무조건 대형 IP만 찾는 게 정답은 아니에요! 여기서 우리가 가져가야 할 핵심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 '크기'보다 '결'이 중요해요. 사실 덩치가 큰 대형 IP일수록 콜라보 비용은 천문학적으로 뛰고, 브랜드 고유의 색깔은 캐릭터 뒤로 숨기 십상이에요. 그래서 마냥 유명한 IP를 쫓기보다는 우리 브랜드와 만났을 때 얼마나 찰떡같은 시너지를 내는지를 살피는 게 중요합니다. 캐릭터를 열렬히 소비하는 팬덤의 연령대와 취향이 우리 브랜드의 타깃과 정확히 맞아 떨어질 때, 단순한 화제성을 넘어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강력한 구매 파워가 생겨난답니다.
🔍 슬슬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인디 IP'를 발굴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요즘 X(트위터)나 인스타그램을 보면 개인 작가들이 정말 많잖아요. 지금은 '슈스'가 된 가나디 역시 태생은 X 였고요. 이처럼 팬들과 끈끈하게 소통하며 성장 중인 인디 IP와의 최초 콜라보 자리를 선점해 보세요. 대형 캐릭터보다 신선한 매력을 줄 수 있는 건 물론이고, 특정 취향을 가진 코어 팬층에게 우리 브랜드를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아주 영리한 전략이 될 거예요.
📰 성수를 뒤흔든 나이키의 '동네 한 바퀴'

어제 성수동에 잠시 마실을 나갔다가 아주 신기한 광경이 봤어요. 한 손에 신문을 꽉 움켜쥔 채 거리를 뛰어다니는 사람들이 보였거든요! 🏃♂️ 바로 나이키가 에어맥스 95의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프로모션 때문입니다.
이번 캠페인이 흥미로운 이유는 콜라보 대상이 유명 인플루언서가 아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동네, 성수동’ 자체였다는 점이에요. 나이키가 지역 매체인 ‘성동신문’과 손잡고 특별판 신문을 발간한 건데요. 이 신문은 단순한 홍보물이 아니라, 성수동 내 브랜드 11곳을 잇는 보물지도 역할을 했어요. 성수동 곳곳에 배치된 신문을 찾아 아뜰리에에서 스탬프를 찍은 뒤 협업 매장에 방문하면 리워드가 쏟아지는데요. 카페 어니언에서는 두쫀쿠를, 뉴믹스커피에서는 커피 1박스를, 로우커피에서는 드립백을 주는 식이죠. 나이키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오는 7일에는 전시존, 굿즈 제작 체험,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한데 모은 ‘맥스 인쇄소’ 팝업스토어까지 운영할 예정이라고 해요.

나이키가 보여준 유연한 전략은 여기서 빛을 발합니다. 에어맥스 95 ‘성수 에디션’ 출시라는 이벤트를 단순히 뻔한 제품 홍보에 가두지 않았거든요.
나이키는 성수동 건축물에서 착안한 컬러와 성수역 번호인 ‘211’이 새겨진 이번 에디션을 소비자가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즐길 수 있게 풀어냈어요. 제품에 담긴 메시지를 지역적 특색과 연결해 더욱 온전히 느끼게 만든 거죠. 여기에 로컬과 아날로그 매체라는 트렌드 코드를 영리하게 엮어,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들 수밖에 없는 판을 깔았고요. 결국 성수동 전체를 거대한 나이키 놀이터로 만들며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살펴본 사례들의 공통점, 혹시 눈치채셨나요? 바로 브랜드가 주인공이 되어 "나 좀 봐줘!"라고 외치는 대신, 사람들이 이미 모여서 놀고 있는 '밈'과 '취향'의 근처에 슬쩍 돗자리를 폈다는 점이에요. 온라인에서만 맴돌던 유행을 브랜드라는 매개체를 통해 오프라인의 경험으로 변환해 준 거죠. 이렇게 브랜드가 판을 깔아주면, 사람들은 그 안에서 정서적으로 교류하며 브랜드와 함께 놀기 시작해요. 그리고 그 즐거운 순간을 기꺼이 공유하며 ‘브랜드 마케터’를 자처하고요.
다음 유행하는 트렌드, 이번에는 멀리서 구경만 하지 말고 우리가 먼저 그 파도 위에 올라타 보면 어떨까요?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 스며드는 브랜드가 되는 법,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을지도 몰라요! 👀
함께 보면 좋은 아티클 놓치지 마세요✋🏻
대형 브랜드는 팝업스토어 대행사를 이런 기준으로 선택합니다
혹시 최근 당근마켓에서 '감자튀김 모임' 모집 글 보신 적 있나요? '경찰과 도둑'의 뒤를 이어 요즘 가장 핫한 초저자극 지향 모임인데요. 나이·직업 불문, 오직 감튀 하나로 모여 "어느 브랜드가 제일 짭짤한지", "눅눅파인지 바삭파인지" 무해한 토론을 나누는 게 핵심이죠. 모집글만 수십 개, 모임당 인원이 1,000명에 육박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어요!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건 물 들어올 때 노 제대로 저은 브랜드들의 '트렌드 하이재킹' 전략입니다. 🚣♂️
맥도날드는 공식 계정에서 슬쩍 밈을 언급하며 "우리도 다 알고 있어요"라는 친근함을 어필했고요. 롯데리아는 한 발 더 나아가 아예 '소스 콜키지 프리' 행사를 열어 "판 깔아줄 테니 여기서 놀아!"라며 Z세대의 놀이터를 자처했습니다. 이처럼 유행하는 밈에 발 빠르게 올라타 대박을 터뜨리는 법! 오늘 아티클에서는 브랜드들이 어떻게 트렌드를 포착하고 이를 자신들만의 언어로 녹여냈는지 그 성공 공식을 정리해 드릴게요. 다음 유행의 파도에 올라탈 힌트, 함께 찾아보시죠! 🔑
💉 헌혈하면 두쫀쿠와 엔하이픈 포토카드를 드립니다
요즘 헌혈 지표를 보면 상황이 꽤 심각해요. 작년 헌혈자 수는 약 120만 명으로, 10년 전보다 무려 25%나 줄어들었거든요. 게다가 혈액 보유량이 적정 기준인 5일분 아래로 떨어지면서 대한적십자사의 고민도 깊어졌죠.
하지만 이 저조한 헌혈률을 단숨에 끌어올린 기발한 오프라인 이벤트 생각해냈어요! 바로 헌혈자에게 돈이 있어도 구하기 힘들다는 두쫀쿠를 제공하는 거예요. 전국 154곳의 헌혈의 집 중 117곳에서 이 이벤트를 열었는데요. 일부 센터에서는 문을 열자마자 두쫀쿠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금세 동이 날 정도였다고 해요.
실제로 이 이벤트 덕분에 당일 헌혈 인원이 전주 대비 약 2.5배가량 급증하며 트렌디한 보상이 실제 행동을 이끌어낸다는 것을 확실히 증명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대한적십자사는 Z세대의 관심사를 정조준한 승부수를 띄웠는데요. 뱀파이어 콘셉트의 신곡 ‘나이프’로 컴백한 엔하이픈과 손을 잡고 ‘미공개 포토카드'를 보상으로 내걸며 팬심을 제대로 자극한 거죠. 단순히 온라인에 홍보물만 올리고 팬들을 기다린 것도 아니에요. 엔하이픈이 음악 방송을 진행하는 방송국 근처로 헌혈 버스를 직접 보내는 치밀함까지 보여줬거든요. 팬들이 응원을 위해 모이는 동선에 맞춰 헌혈 버스를 배치함으로써 참여의 허들을 획기적으로 낮춘 셈입니다.
여기에 마침표를 찍은 건 헌혈의집을 팬들의 놀이터로 만드는 전략이었습니다. 강남, 신촌, 성수와 같은 주요 헌혈 센터를 엔하이픈 테마의 팝업 존으로 탈바꿈시켰는데요. 신곡이 울려 퍼지는 공간에 앨범 콘셉트의 포토존까지 마련하니, 팬들에게 이곳은 마치 팝업스토어처럼 인식되었어요. 덕분에 팬들은 SNS에 방문 인증샷을 올리며 브랜드의 메시지를 퍼뜨리는 공동 마케터 역할까지 톡톡히 해냈고요.
그 결과 캠페인 첫날 주요 센터의 헌혈자가 267% 급증했고, 특히 생애 첫 헌혈자 수는 전주 대비 무려 19.6배나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 러너는 뛰고 브랜드는 노 젓고!
도대체 봄은 언제오나 달력을 봤는데 어제가 입춘이었더라고요. 2월 시작부터 함박눈이 내려 아직 한겨울 같지만, 봄이 오는 신호가 슬슬 들리고 있어요. 매서운 바람에 잠시 숨어있던 러너들이 하나둘씩 공원으로 다시 나오기 시작했거든요.
등산이나 자전거처럼 전통적으로 인기 있던 운동들이 잠시 주춤하는 사이, 러닝은 반짝 뜨고 지는 유행을 넘어 하나의 탄탄한 문화로 자리잡았는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작년 한 해 정말 많은 브랜드가 러너들을 따라 야외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단순히 브랜드 이름을 노출하는 걸 넘어, 러너들의 러닝 코스 자체를 영리하게 활용한 사례들이 눈에 띄는데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다운타우너’는 여의도의 ‘고구마 러닝 코스'를 완주하고 SNS에 인증하면 실제 고구마 프라이즈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었어요. 운동 후의 성취감을 브랜드 제품으로 연결하면서 자연스럽게 여의도점 오픈 소식까지 알린 똑똑한 기획이었죠. CJ제일제당 역시 만두 모양의 코스를 활용해 인증 러너들에게 비비고 스페셜 만두세트를 제공하며 인증 챌린지를 만들기도 했고요.
여기서 더 나아가 브랜드의 이미지 자체를 제고시킨 곳도 있어요. 바로 선양소주인데요! 2016년부터 10년째 매년 1월 1일 11시 11분 11초에 출발하는 ‘맨몸 마라톤’을 열고 있답니다. 바디페인팅을 하거나 이색 복장을 입고 달리는 이 독특한 전통은 SNS에서 엄청난 바이럴을 일으켰고, 이제는 선착순 모집에서 랜덤 추첨제로 바뀔만큼 ‘티켓팅' 급 인기를 자랑하고 있어요.
오페라 공연이나 새해 소망 박 깨기 같은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함께 준비해, ‘노잼 도시’ 대전을 ‘유잼 도시’로 바꾸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죠. 새해 첫날을 브랜드와 함께 열게 함으로써 고객의 머릿속에 아주 강렬하고 힙한 브랜딩을 새긴 셈이에요.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ESG 경영을 러닝에 아주 멋지게 녹여낸 사례도 있습니다. 현대차는 벌써 10년째 ‘포레스트런’을 운영 중인데요. 참가자 한 명이 달리면 나무 한 그루가 기부되는 모델로, 2025년 참가 신청이 단 10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러너들의 '연중 원픽 행사'가 됐어요.🌳
내 달리기가 곧 선행이 되는 구조 덕분에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브랜드와 내가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동료'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런 깊은 연결감이 결국 흔들리지 않는 팬덤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스포츠 마케팅의 가장 큰 매력은 브랜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더라도, 운동에서 뿜어져 나오는 긍정적인 에너지와 활력을 브랜드 이미지로 쏙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이제 날씨도 풀리고 완연한 봄이 찾아올 텐데, 여러분도 거리에 나서서 먼저 러너들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 누를 때마다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1
사무실이나 지하철에서 어디선가 ‘딸깍딸깍’ 기분 좋은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작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키캡 클리커’ 때문인데요. 기계식 키보드의 자판을 키링 형태로 만든 이 아이템은 손끝에서 착 감기는 쫀득한 타건감과 ASMR 같은 소리가 스트레스 해소에 딱이라,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어요. 여기에 키캡을 하나하나 바꿔 꾸미는 이른바 ‘키꾸(키보드 꾸미기)’ 문화까지 더해지면서, 커스터마이징을 즐기는 Z세대의 취향을 정조준했죠.
눈치 빠른 브랜드들은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뷰티 브랜드 ‘페리페라’는 아예 화장품 패키지를 키캡 모양으로 제작해 출시했어요. 실제로 눌리는 건 물론이고 다른 키캡과 호환까지 가능해서, 소비자들이 직접 패키지를 커스터마이징하며 노는 재미를 선사했죠. 뿐만 아니라 왕뚜껑은 ‘왕'이라는 키워드를 리그오브레전드의 제왕으로 불리는 ‘페이커'와 연결해 키캡 굿즈를 선보였는데요. 단순히 이색적인 콜라보에 그치지 않고 Z세대의 문화까지 영리하게 파고 들어 누구나 아는 친숙한 라면에 힙하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덧입혔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흥미로운 건 이런 커스텀 열풍이 이제 키보드를 넘어 필기구인 ‘볼꾸(볼펜 꾸미기)’로 번지고 있다는 점이에요. 동대문에 가면 약 5천 원으로 나만의 볼펜을 만들 수 있다는 영상들이 SNS 알고리즘을 타며 현재 가장 핫한 굿즈로 꼽히고 있거든요. 그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요즘 동대문 부자재 상가에는 몰려드는 인파를 관리하기 위해 안전요원이 배치될 정도라고 하니 그 열기가 정말 대단하죠?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인사이트는 바로 일상의 점유예요. 키보드와 볼펜은 우리가 매일 손에 쥐고 바라보는 물건이잖아요. 이렇게 일상 속에서 반복적으로 브랜드 로고나 컬러를 마주하다 보면, 소비자도 모르는 사이에 브랜드에 대한 친밀감이 쑥쑥 자라나게 됩니다.
이제 사람들은 단순히 전시만 해두는 예쁜 굿즈보다, 내 가방에 걸거나 책상 위에 두고 매일 쓰는 실용적인 굿즈를 선호하고 있어요. 우리 브랜드도 단순히 굿즈를 제작해서 나눠주는 데 그치지 않고, 팝업스토어에서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존을 운영해 보면 어떨까요? 소비자가 정성을 들여 무언가를 직접 만드는 그 순간, 우리 브랜드는 그들의 일상 속에 아주 자연스럽게, 그리고 강력하게 스며들 수 있을 거예요!
✌🏻Z세대에게 사랑 받은 캐릭터로 권력 2배 이벤트
인기 캐릭터와 손잡고 굿즈를 만들거나 팝업스토어를 여는 건 사실 마케팅계의 고전 전략이죠. 하지만 아는 맛이 더 무섭다고, 그 효과는 여전히 엄청납니다! 그래서 요즘 브랜드들은 어떤 캐릭터 IP가 뜨고 있는지 눈에 불을 켜고 찾고 있는데요.
이 흐름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 주인공이 바로 CJ 올리브영과 망그러진 곰의 협업입니다. 새해 첫 협업으로 야심 차게 선보인 이번 콜라보는 그야말로 역대급이었어요. 인스타그램 팔로워 70만 명을 거느린 망곰이의 팬덤 파워는 곧장 '지갑 오픈'으로 이어졌거든요. 출시 당일 온라인몰 사은품은 순식간에 동이 났고, 홍대타운 팝업스토어는 오픈 전부터 현장 대기가 마감될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죠. SNS에는 ‘망곰이 사은품 오픈런’ 인증샷이 도배되며, 캐릭터 하나가 화제성과 매출, 오프라인 유입까지 다 잡아버리는 마법을 부린 셈이에요.
하지만 무조건 대형 IP만 찾는 게 정답은 아니에요! 여기서 우리가 가져가야 할 핵심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 '크기'보다 '결'이 중요해요. 사실 덩치가 큰 대형 IP일수록 콜라보 비용은 천문학적으로 뛰고, 브랜드 고유의 색깔은 캐릭터 뒤로 숨기 십상이에요. 그래서 마냥 유명한 IP를 쫓기보다는 우리 브랜드와 만났을 때 얼마나 찰떡같은 시너지를 내는지를 살피는 게 중요합니다. 캐릭터를 열렬히 소비하는 팬덤의 연령대와 취향이 우리 브랜드의 타깃과 정확히 맞아 떨어질 때, 단순한 화제성을 넘어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강력한 구매 파워가 생겨난답니다.
🔍 슬슬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인디 IP'를 발굴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요즘 X(트위터)나 인스타그램을 보면 개인 작가들이 정말 많잖아요. 지금은 '슈스'가 된 가나디 역시 태생은 X 였고요. 이처럼 팬들과 끈끈하게 소통하며 성장 중인 인디 IP와의 최초 콜라보 자리를 선점해 보세요. 대형 캐릭터보다 신선한 매력을 줄 수 있는 건 물론이고, 특정 취향을 가진 코어 팬층에게 우리 브랜드를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아주 영리한 전략이 될 거예요.
📰 성수를 뒤흔든 나이키의 '동네 한 바퀴'
어제 성수동에 잠시 마실을 나갔다가 아주 신기한 광경이 봤어요. 한 손에 신문을 꽉 움켜쥔 채 거리를 뛰어다니는 사람들이 보였거든요! 🏃♂️ 바로 나이키가 에어맥스 95의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프로모션 때문입니다.
이번 캠페인이 흥미로운 이유는 콜라보 대상이 유명 인플루언서가 아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동네, 성수동’ 자체였다는 점이에요. 나이키가 지역 매체인 ‘성동신문’과 손잡고 특별판 신문을 발간한 건데요. 이 신문은 단순한 홍보물이 아니라, 성수동 내 브랜드 11곳을 잇는 보물지도 역할을 했어요. 성수동 곳곳에 배치된 신문을 찾아 아뜰리에에서 스탬프를 찍은 뒤 협업 매장에 방문하면 리워드가 쏟아지는데요. 카페 어니언에서는 두쫀쿠를, 뉴믹스커피에서는 커피 1박스를, 로우커피에서는 드립백을 주는 식이죠. 나이키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오는 7일에는 전시존, 굿즈 제작 체험,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한데 모은 ‘맥스 인쇄소’ 팝업스토어까지 운영할 예정이라고 해요.
나이키가 보여준 유연한 전략은 여기서 빛을 발합니다. 에어맥스 95 ‘성수 에디션’ 출시라는 이벤트를 단순히 뻔한 제품 홍보에 가두지 않았거든요.
나이키는 성수동 건축물에서 착안한 컬러와 성수역 번호인 ‘211’이 새겨진 이번 에디션을 소비자가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며 즐길 수 있게 풀어냈어요. 제품에 담긴 메시지를 지역적 특색과 연결해 더욱 온전히 느끼게 만든 거죠. 여기에 로컬과 아날로그 매체라는 트렌드 코드를 영리하게 엮어,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들 수밖에 없는 판을 깔았고요. 결국 성수동 전체를 거대한 나이키 놀이터로 만들며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살펴본 사례들의 공통점, 혹시 눈치채셨나요? 바로 브랜드가 주인공이 되어 "나 좀 봐줘!"라고 외치는 대신, 사람들이 이미 모여서 놀고 있는 '밈'과 '취향'의 근처에 슬쩍 돗자리를 폈다는 점이에요. 온라인에서만 맴돌던 유행을 브랜드라는 매개체를 통해 오프라인의 경험으로 변환해 준 거죠. 이렇게 브랜드가 판을 깔아주면, 사람들은 그 안에서 정서적으로 교류하며 브랜드와 함께 놀기 시작해요. 그리고 그 즐거운 순간을 기꺼이 공유하며 ‘브랜드 마케터’를 자처하고요.
다음 유행하는 트렌드, 이번에는 멀리서 구경만 하지 말고 우리가 먼저 그 파도 위에 올라타 보면 어떨까요?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 스며드는 브랜드가 되는 법,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을지도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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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 디자인 전략